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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소품집]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소품집] 저자 설명
쇼펜하우어 -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1788년 유럽의 항구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염세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외에도 바그너,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등이 그의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니체 역시 21살 때 쇼펜하우어에 빠져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1809년 독일 괴팅겐 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 대학으로 옮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애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말년에는 자필 한 책들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소품집] 스토리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는 자질을 이미 타고났다.
인간의 본질이 주는 행복이 인간의 소유물이나 외면이 주는 행복보다
크다는 사실을 전반으로 책을 다룹니다.
우리는 외적 재산이나 외부의 명예를 얻기보다 위에 고상한 성격과 뛰어난 지능,
낙천적 기질과 쾌활한 마음, 강인하고 튼튼한 몸, 즉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등
이러한 자산들을 얻고 불리는 데 힘써야 한다.
이러한 자산 가운데서도 우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쾌활한 마음이다.
이런 좋은 특성은 즉시 보답을 받기 때문이다. 즐거운 사람은 언제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이 즐겁기 때문이다.
이 특성만큼 다른 모든 것을 대체할 만한 자산은 없다.
젊고 잘생긴 부자로 존경받는 사람을 생각해 보자.
그가 행복한지 알려면 그가 쾌활한 사람인지 보아야 한다.
그가 쾌활하다면 그는 젊든 늙었든, 몸이 고았던 꼽추이든
가난하든 부자이든 상관없이 행복하다.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웃는 사람은 불행하다.
아주 간결하지만 절대적 진리를 담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 쾌활함이 찾아오면 우리는 문을 활짝 열어 반겨야 한다.
쾌활함은 잘못된 때에 찾아오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이유부터 먼저 알아내려는 마음과
심각한 숙고와 상당한 우려 탓에 쾌활함을 받아들이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심각한 숙고 과정이나 상당한 우려가 상황을 얼마나 개선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반해 쾌활함은 직접적인 이익이 된다.
현재를 직접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줌으로 쾌활함은 행운의 동전과도 같다.
그러니 무한한 두 시간 사이에 있는 불가분의 현실에서 쾌활함은 최고의 자산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쾌활함을 획득하고 이것을 증진해 나가는 일을 우선시해야 한다.
쾌활함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요소는 돈이 아니라 바로 건강이다.
폭력적이고 불쾌한 감정, 지속해서 과도하게 정신적으로 긴장하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모든 생활 과정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소소한 활동만이 아니라 전신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삶은 움직임에서 만들어지며 삶의 본질은 움직임에 있다.
생명체 내부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격렬한 움직임이 있다.
심장이 28번 박동하면서 크고 작은 순환을 거쳐 몸 전체의 혈액을 공급한다.
폐는 증기기관처럼 끊임없이 펌프 운동을 한다. 장은 계속해서 연동 운동을 한다.
땀샘 전체는 쉼 없이 흡수와 분비 활동을 한다.
심지어 뇌조차도 맥박이 뛰고 호흡을 할 때마다 이중의 운동을 한다.
온종일 앉아서 생활만 하는 수많은 사람처럼 외부 활동이 전혀 없으면
외부에서 오는 안전과 혼란스러운 내면 사이에서 현저히 치명적인 불균형이 발생한다.
끊임없는 내부 운동조차 외부의 지원이 어느 정도 있어야 작동한다.
내면의 감정이 격정으로 들끓고 있는데 겉으로 드러내 보일 수 없을 때 정신은 불균형이 심해진다.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바람이 불어 나무를 움직여야 한다.
우리의 행복은 기분의 쾌활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쾌활한 기분은 건강 상태에 좌우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객관적이고 실제적인 사물이 아니라 사물을 대하는 우리의 견해이다.
사람끼리 만나 맨 먼저 서로의 건강 상태를 묻고 평안을 비는 일은 그냥 하는 행위가 아니다.
인간의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건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을 재물 삼아 이득, 승진, 지식, 명예, 나아가
성적 충동과 순간의 향락을 맞바꾸는 짓은 어리석다.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건강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소품집] 추천이유
세상에 많은 일이 우연에 따라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인다면 불안이나 걱정이 줄어들게 된다.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친구가 많을수록,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소망과 욕구의 접촉 범위가 커지면서 불행을 자초하는 기회와 환경이 커진다.
결국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단순하고 단조롭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쇼펜하우어를 삶을 고통으로만 바라보는 염세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의외로 쇼펜하우어는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의 글에는 유머가 묻어나고, 또한 현실 속 세상에 밝은 사람이었다.
교양이 없는 부자가 삶에서 얼마나 따분함에 시달리는지를 본인이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람마다 자신의 능력과 선호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위대한 철학자가 말하는 인생의 다양한 조언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책을 통해서 삶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주도적으로 살았던 쇼펜하우어를 만나본다면
인생의 고민들을 떨치고 마음을 다스리는 통찰력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다.